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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일본기업’ 논란 종지부…일본 지분 전량 매수

아성HMP 지분율, 50.02%→84.23% 늘어
22년만에 토종 국민 가게로 탈바꿈
권태욱 기자 2023-12-13 09:52:54
다이소 매장./ 아성다이소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의 최대 주주인 아성HMP가 2대 주주인 일본 기업이 보유한 지분을 전량 사들였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성HMP는 최근 일본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1%를 약 5000억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아성HMP 지분율은 50.02%에서 84.23%로 늘었다.

아성다이소는 창업주 박정부 회장이 1992년 아성산업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1997년 아스코이븐프라자 1호점을 열면서 생활용품 판매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1년 일본에서 100엔샵 다이소를 운영하는 다이소산교로부터 약 4억엔(38억원)을 투자받았다. 동시에 사명을 아성다이소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아성다이소는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질 때마다 “일본 다이소와는 지분투자 이외에 로열티 지급이나 인적 교류, 경영 참여 등의 관계가 없다”며 해명에 진땀을 흘렸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는 한국 토종 국민가게로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 지분 전량 매입을 결정했다”며 “다이소는 앞으로도 고물가시대 국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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