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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사업 미래 핵심 성장축 삼은 KB국민카드, 3분기 법인카드 부문 1위

김재관 사장 취임 후 기업금융 강화 전략 추진
‘KB국민기업카드 앱’ 운영 B2B UX 경쟁력 강화 나서
조시현 기자 2025-11-12 15:10:13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 KB국민카드 제공

KB카드가 법인카드 부분에서 1위를 탈환했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 법인신용카드 이용금액은 14조2997억원으로 점유율 16.43%를 기록하며 8개 카드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치열해지고 있는 법인카드 시장에서 KB카드가 기업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카드사로 기록됐다.

금융업계는 김재관 사장이 기업금융 강화 전략을 펼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취임 직후 조직명을 ‘기업영업그룹’, ‘SOHO·SME영업본부’로 바꾸는 등 실행력 강화에 나섰고, B2B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낙점해 강력 추진했다.

B2B 시장 신시장 발굴과 KB금융그룹 내 지속적인 시너지 확대 노력에 힘입어 전년도에 이어 기업카드 신용 및 체크 이용금액 및 점유비 1위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단순 기업카드의 외형 확장이 아닌 수익과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한 기업고객 제휴 모델을 발굴한 결과로 카드 발급을 넘어 기업고객의 실제 경영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업계에서 일부만 운영하는 기업카드 전용 어플리케이션 ‘KB국민기업카드 앱’을 운영하며 B2B UX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업체 총한도 및 부서별 한도 증감액 신청이 가능해 기업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비대면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다.

기업 내 카드 담당자뿐 아니라 임직원 사용자까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기업 내부 업무 효율성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기업카드 앱 화면. KB국민카드 제공

다만, 경쟁사들의 성장 속도가 위협적으로, 같은 기간 하나카드의 성장률은 6.64%, 신한·삼성카드는 10%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의 기업금융 전문성과 KB금융그룹과의 시너지가 법인카드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KB국민카드는 KB금융그룹 계열사 및 제휴사 비대면 기업 홈페이지/App 등으로 기능을 확대해 더 많은 기업고객에게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기업금융 모델을 함께 고민하고,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KB금융그룹 내 계열사와의 다양한 협업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 관점의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법인카드 시장에서 얻은 성과는 차별화된 기업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용앱을 비롯한 혁신적인 B2B 서비스로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더욱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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