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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난해 15% 수익률...디에셋 주최 ‘올해의 연기금상’ 수상

해외투자 다변화, 투자 역량 강화…기금운용 성과 인정
조경만 기자 2025-06-23 17:23:11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투자 전문지 디에셋(The Asset)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올해의 연기금상’(Investor of the Year)을 수상했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아·태 지역 금융투자 전문지 디에셋(The Asset)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올해의 연기금상’(Investor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민연금이 2024년 15.0%의 수익률(시간가중)을 기록하며, 세계 주요 연기금 대비 높은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로서 시장 변동에 민감하게 대응하기보다 일관된 운용원칙과 감내할 수 있는 위험 한도 내에서 유망한 투자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 해외사무소 신규 개소 및 해외투자 전문인력 충원, 유연하면서도 신속한 투자를 위한 기준포트폴리오 도입 등 투자 저변을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위험관리 수준 향상이 이뤄지며,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영국 소재 실물자산 투자 전문매체인 IPE 리얼에셋(Real Asset)이 주관한 ‘IPE 리얼 이스테이트 글로벌 어워즈(Real Estate Global Awards) 2025’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시상식에서 국민연금기금은 대상 격인 ‘올해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Platinum: Global Real Estate Investor of Year)’ 상을 거머쥔 데 이어 ‘포트폴리오 구성’ 부문에서 최우수상,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자’ 및 ‘부가가치 창출 및 기회추구형 전략’에서 우수상 등 총 4개의 상을 받았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 기회를 적시에 포착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등 기금 운용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과 책임감 있는 운용을 통해 글로벌 대표 연기금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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