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LS, 1712억 원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일환"

하재인 기자 2025-08-12 17:31:15
LS그룹 제56기 정기주주총회. 연합뉴스

LS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712억원 규모의 자사주 1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3.1% 수준이다.

LS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1일 1차로 50만 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또 26년 1분기 중 2차로 나머지 50만 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LS는 또 지배주주 순이익에 대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지난해 말 기준 5.1%에서 향후 8%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배당금은 매년 5% 이상 증액, 2030년까지 배당금을 30% 이상 증가시킬 예정이다. 중간 배당 또한 검토한다.

LS일렉트릭의 경우, 2022년부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하고, E1은 2023년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해오고 있다.

LS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주주 가치 제고 및 환원 방침"이며 "기업 가치를 퀀텀 점프시켜, 그 가치를 주주들에게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강남의 풍속도 

강남의 풍속도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 그 사람은 모를꺼야 모르실 거야, 비에 젖어 슬픔에 젖어 눈물에 젖어, 하염없이 걷고 있네 밤비 내리는
의료 개혁과 지대추구

의료 개혁과 지대추구

“왜 의대 정원 문제는 매번 이렇게 시끄러울까?”경제학자라면 아마 이렇게 답할 것이다. “그건 지대추구행위(rent-seeking) 때문이야.”최
비 갠 날의 오후, 서울

비 갠 날의 오후, 서울

며칠 사이 서울에도 큰비가 내렸다. 옛 같으면 큰비가 내리면 중랑천이 범람해 성수동과 상계동이 물에 잠기고, 곳곳이 물속에 첨벙이는 모습이 보일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