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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상반기 매출 370억원…견조한 성장세 시현

“글로벌 임상시험 투자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2025-08-14 17:30:20

메디포스트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상반기 매출액 370억6천만원, 영업손실 326억6천만원, 당기순손실 408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14일 회사 측 공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389억8천만원, 영업이익 13억8천만원을 기록해 견조한 성장세와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상반기 실적에는 미국·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대규모 임상 비용이 포함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본 임상은 마무리 단계로, 미국 임상 준비로 인해 경상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임상 3상 준비를 위해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북미 현지 위탁생산(CMO)에 대규모 선투자를 집행했다. 회사 측은 또 미국 내 임상시험기관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비용이 투입됐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임상 3상의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DMA)에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최종결과보고서(CSR) 작성 준비에도 비용이 사용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임상개발 투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중장기 기업 성장을 위한 필수적 투자이다"라며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임상 진행은 당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어 "체계적인 임상시험 일정 관리와 명확한 사업화 로드맵을 통해 투자자와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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