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르네상스 : <61>전쟁 가요(6)-전란의 상처
대중가요는 시대 감성의 반영이다. 전쟁이 끝나도 그치지 않는 실향민들의 눈물과 이산(離散)의 아픔은 새로운 망향(望鄕)의 노래를 낳았다. 특히 전란에 휩쓸려 고향을 잃고 남으로 내려와 피란살이의 고달픔을 견뎌냈던 이북 월남민들의 절망감은 형언할 수 없는 것이었다. 고착화 된 분단의 장벽을 끝내 넘어가 보지도 못한 채 애달픈 망향가를 부르며 영원한 유랑자로 남아
한양경제 2025-07-17 10: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