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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상호금융, 새 정부 농업 정책 맞춘 금융 신상품 출시

‘K농업행복적금’ 연 최고 7.78%(세전) 우대금리
‘K농업희망대출’ 연 최저 2%(청년농 1%)대 저금리
황영무 농업전문기자 2025-06-26 14:40:56
농협(회장 강호동, 가운데) 상호금융은 20일 경기도 화성시 마도농협에서 신상품 출시행사를 가졌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회장 강호동) 상호금융은 새 정부의 농업정책에 맞춰 농업인을 위한 신상품 2종을 출시했다.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시 마도농협에서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K농업행복적금’은 농업인과 예비 농업인(한국농수산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1년 만기 자유적립적금이다. 연간 최대 24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특히 만 40세 미만의 청년 농업인에게는 농협중앙회 기금을 활용해 최대 3.5%의 특별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청년 농업인은 최고 연 7.78%(세전)의 높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함께 출시된 ‘K농업희망대출’은 기존 영농자금 저리대출의 한도를 증액한 상품이다. 대출 기간 2년 이내에 1인당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농협중앙회가 연 최대 2%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또한 청년 농업인의 경우 추가로 0.5%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최저 연 2%대(청년 농업인은 1%대)의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K농업행복적금과 K농업희망대출 상품을 출시했다"며, "농업을 국가 안보 산업이자 전략 산업으로 분류한 새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농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K농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농협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상품 출시를 계기로 농협은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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