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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제학 창시자 서재익 박사, 한국ESG위원회 회장 재취임

ESG 2.0 시대 선언…아시아 ESG 허브 구축 청사진 제시
조시현 2025-08-12 12:06:43
서재익 한양경제 금융 에디터. 한양경제

ESG 경제학 창시자인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ESG 2.0 시대’ 비전을 선포했다.  

서재익 박사는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첫 임기에서 한국 ESG의 기초를 다졌다면, 이제는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ESG위원회는 대한민국 탄소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기업들에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창립한 단체다. 서 박사는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기부터 초대 회장을 맡아왔다. 

서 박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Board Vice Chairman)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그가 제시한 5대 핵심 과제는 △ESG 국가전략 2030 수립 △전 국민 ESG 교육 의무화 △중소기업 ESG 전환 지원법 제정 △ESG 모델 글로벌 표준화 △아시아 ESG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특히 국가전략 2030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금융위원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서 박사가 주도하는 ‘K-ESG 모델’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와 영연방 국가를 포함한 국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 적용 가능한 프레임워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에는 일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ESG 동맹’ 창설을 추진한다. 

서 박사는 “ESG는 정부·기업·국민 모두가 참여해야 하는 필수 과제”라며 “한국형 ESG 모델을 아시아와 전 세계가 공유할 수 있는 표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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