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미국 출장 17일 만에 귀국…"내년 사업 준비했다"

15일 국민 임명식 참석 후 24일 경제사절단으로 다시 방미
이현정 기자 2025-08-16 09:51:29
미국 출장 후 입국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지난달 29일 김포공항에서 워싱턴으로 출국한 지 17일 만이다.

이날 이 회장은 자정이 넘은 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내년 사업 준비하고 왔습니다”라고 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

출장 기간 이 회장은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해 현지 빅테크 및 글로벌 경영인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 전날 테슬라와 23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고 미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 차세대 AI칩 AI6를 생산하기로 한 것과 관련한 후속 논의가 있었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이 미국에 있는 동안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칩을 생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회장이 미국에 있던 지난달 31일에는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5%로 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미 통상협상이 타결됐다. 이 회장은 자사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내세워 이번 협상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들과 함께 15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 임명식에 참석했다. 이들 주요 그룹 총수들은 24~26일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다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강남의 풍속도 

강남의 풍속도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 그 사람은 모를꺼야 모르실 거야, 비에 젖어 슬픔에 젖어 눈물에 젖어, 하염없이 걷고 있네 밤비 내리는
의료 개혁과 지대추구

의료 개혁과 지대추구

“왜 의대 정원 문제는 매번 이렇게 시끄러울까?”경제학자라면 아마 이렇게 답할 것이다. “그건 지대추구행위(rent-seeking) 때문이야.”최
비 갠 날의 오후, 서울

비 갠 날의 오후, 서울

며칠 사이 서울에도 큰비가 내렸다. 옛 같으면 큰비가 내리면 중랑천이 범람해 성수동과 상계동이 물에 잠기고, 곳곳이 물속에 첨벙이는 모습이 보일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