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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 제3차 ‘미농포럼’ 성료…품목 혁신·유통 전략 해법 모색

황영무 농업전문기자 2025-09-09 15:47:43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이 지난 5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미농포럼(미래농업, 아름다운 농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순천농협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이 지난 5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제3차 미농포럼(미래농업, 아름다운 농업)’을 열고 농산물의 ‘가치 중심’ 경쟁력과 유통 혁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민 조합원과 농업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현장 열기를 더했다.

이번 포럼은 “농산물의 가치는 단순한 가격을 넘어 소비자 신뢰와 품질에서 비롯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연사와 패널들은 “농업인 스스로가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력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연 세션에서는 김현우 (사)대한호두협회 회장이 ‘조실성 박피호두’를 주제로 새로운 품종과 재배기술의 가능성을 소개했고, 이창현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 MD는 ‘좋은 상품이 만드는 유통시장’ 발표를 통해 농산물 차별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은 이기웅 순천농협 사외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문미정 순천시 농업정책과장, 배철 순천농협 파머스마켓 분사장, 청년 조합원 정미희·김신영 씨가 패널로 참여해 현장 경험과 정책 제언을 공유했다.

최남휴 조합장은 “이번 포럼이 단순 생산을 넘어 고부가가치 농산물과 새로운 유통 전략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현장의 지혜와 의견을 모아 순천농협과 지역 농업이 더욱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꾸준히 참여한 한 조합원은 “실제 농업 현장과 연결된 주제를 다뤄 큰 도움이 된다”며 “의미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주는 순천농협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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