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자체 개발 해상변전소 통해 해상풍력 시장 선점
2025-08-28

HD현대중공업은 10일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추진선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관련 오염수 처리장치와 독성 위험구역 설정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기본인증(AIP)도 획득했다.
암모니아는 2050년 넷제로 목표 달성에 유망한 친환경 연료로 평가받는다.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모니아는 독성이 높아 안정적인 연료 사용을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이번에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모니터링 장치인 ‘암모니아 폐수 선외 배출 장치(ADME)’는 폐수 탱크에 모인 암모니아 폐수의 배출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제어한다. 폐수 내 암모니아 농도를 실시간 측정해 허용 기준 이내에서만 암모니아 폐수의 선외 배출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에 더해 HD현대중공업은 선내 암모니아 누출 위험 구역을 체계적으로 구분하고 안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독성 위험구역 설정 시스템도 개발했다. 암모니아 추진 설비 및 벙커링 시설에 발생할 수 있는 누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통해 고·중·저위험 구역을 정의해 구역별 필요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연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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