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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2세 김동준 대표, 키움증권 이사회 공동의장 선임

경영 승계 본격화 해석
이현정 기자 2025-06-27 17:44:38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 이사회 공동의장에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김동준 대표가 지난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된 지 약 3개월 만으로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의장은 1984년생으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다우기술, 다우데이터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룹 내에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과 회계 전문가로 꼽혀 김 의장은 미국 진출, 내부 통제 등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공시에서 “이사회 공동의장을 선임함으로써 단독 의장에 대한 권한 집중을 방지하고, 신중한 의사결정을 통해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이사회 공동의장 각자의 전문성을 고려했을 때 대표이사 등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리 의무의 이행에 대한 감독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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