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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20대 마감…美금리 인하 기대에도 상승 제한

개인·외인 ‘팔자’…2차전지·조선주 ↑
이현정 기자 2025-08-14 18:19:50
연합뉴스

코스피가 14일 미국 다음달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이 제한되며 3,22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상승한 3,225.66에 장을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3,220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6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9억원, 79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예상치에 부합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다음달 ‘빅컷(0.5% 포인트 금리 인하)’ 기대감이 번졌지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AI(인공지능) 인프라 기업인 코어위브의 실적 부진에 따른 폭락에 국내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1.16%), LG화학(1.07%) 등 2차전지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현대차(0.69%), HD현대중공업(2.14%), 한화오션(0.28%) 등이 상승했다. 메리츠금융지주(6.15%)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급등했고, 에이피알(2.4%), 한국화장품제조(1.6%) 등 화장품주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42%)는 3거래일 만에 반락했고, SK하이닉스(-0.54%)도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상승한 815.26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9천810억원, 5조7천62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5조3천130억원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상승한 1,382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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