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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고용지표 부진에도 3,140선 회복 마감

외인·기관 ‘사자’…삼성전자 사흘 만에 반등
이현정 기자 2025-08-04 17:26:20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4일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140대를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 상승한 3,147.75에 거래를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0억원, 1천31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999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미국 7월 고용보고서 내 비농업 일자리 증가 규모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자 증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1천400원선 아래로 안정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삼성전자(1.16%)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0.67%), 삼성바이오로직스(1.35%), 현대차(0.48%), 기아(1.98%)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고, 한미 관세협상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HD현대중공업(-2.73%), 한화오션(-2.64%) 등 조선주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6% 상승한 784.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9조6천990억원, 4조22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6조116억원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2원 급락한 1,385.2원이었다. 1일 14.4원 급등해 1천400원대를 돌파했던 환율이 하루 만에 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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