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창원에 냉낭방공조 연구개발 거점 마련

LG전자는 3일 국립창원대학교와 냉난방공조 분야 R&D 역량 강화를 위한 첨단 연구센터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연구센터 건설 투자 금액은 약 500억원이다. 국립창원대 내에 연구센터가 마련된다. 연구센터는 2027년 상반기 내 완공된다. △에어컨 △히트펌프 △칠러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등 차세대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연구한다.

국내 냉난방공조 연구시설 최초로 극고온·극저온 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한다. 창원 스마트파크 내에 있는 HVAC 아카데미는 연구센터로 확대 이전한다.

이에 더해 LG전자는 경상남도, 국립창원대학교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공동 기술 연구와 함께 지역 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미래 기술 핵심 인력을 확보한다는 목적이다. 연구센터는 산학 협력 외에도 경남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기술 연구와 교육 인프라로도 활용된다.

현재 LG전자는 한국, 북미, 유럽, 인도 등에서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미국 알래스카, 노르웨이 오슬로, 중국 하얼빈 등 한랭 지역에는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전자 HVAC 연구센터 설립으로 민간·산학 협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성장을 위해 데이터센터부터 상업용·가정용을 아우르는 HVAC 코어테크 기술을 고도화하고 환경 친화적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