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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5

신라젠이 GEEV® 플랫폼 연구성과를 발표, 항암바이러스 치료 패러다임 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 4일 열린 ‘2025 항암바이러스 심포지엄’에서 핵심 플랫폼 기술인 ‘GEEV® 플랫폼’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이사장(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장)이 주도한 항암바이러스 학술 행사로, 항암 바이러스 연구자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 자리다.
오근희 박사(신라젠 연구센터장)는 ‘GEEV® 플랫폼 기술: 항암바이러스 치료의 새로운 돌파구’라는 주제 발표에서 “GEEV® 플랫폼은 항암바이러스 치료의 가장 큰 난제를 동시에 해결한 혁신 기술”이라며 “항암바이러스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암바이러스는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고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정맥 투여 시 체내 보체 반응과 중화항체 형성으로 약효가 빠르게 떨어지는 구조적 한계가 문제로 지적됐다.
GEEV® 플랫폼은 이같은 난제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기술로, 백시니아 바이러스 IMV 표면에 보체 조절 단백질 CD55를 발현시켜 체내 보체 공격을 회피하는 동시에 반복 투여 시 발생하는 중화항체의 작용도 억제한다.
이를 적용한 신라젠의 ‘SJ-600 시리즈’는 전임상에서 종양 내 직접 주입보다 정맥투여에서 더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고 효능 저하 없이 반복적 정맥투여가 가능한 최초의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라젠은 현재 ‘SJ-600 시리즈’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하고 바이러스 대량생산 제조 공정(CDMO)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항암바이러스 적응증을 기존 국소 종양에서 전이암·심부 종양까지 확장하고, 항암바이러스 치료제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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