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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밤하늘 5년만에 '블러드문' 뜬다

8일 새벽 1시경부터 6시까지 개기 월식
다음 개기 월식 내년 3월 3일 예정
조시현 기자 2025-09-06 15:25:29
▲2025년 9월 8일 개기월식 진행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오는 8일 우리나라에서 5년 만에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난다. 이에 따라 블러드문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개기월식이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이다. 이 때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진 달이 붉게 보이는데 이를 블러드문이라고 부른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8일 오전 1시 26분 48초에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전 2시 30분 24초에 시작돼 오전 3시 11분 48초에 최대가 된 뒤 3시 53분 12초에 끝난다. 이후 다시 달의 밝은 부분이 보이기 시작해 오전 5시 56분 36초에 월식의 전 과정이 끝난다.
▲2022년 11월8일 개기월식을 박영식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촬영한 모습.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이번 월식은 우리나라 남서쪽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다. 또 이번 월식은 아시아, 러시아, 호주, 인도양, 아프리카, 유럽에서 볼 수 있다.

다음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은 내년 3월 3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기월식 관련 관측 행사는 국립과천과학관과 국립광주과학관 등 각 지역 과학관과 천문대 등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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