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수익 한계"… 은행들, 새먹거리 기업대출 확대 '사활'
2025-09-05

미국 고용 둔화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서비스업 호조세가 더해지면서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06포인트(0.77%) 오른 4만5621.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3.82포인트(0.83%) 상승한 6502.08, 나스닥 종합지수는 209.97포인트(0.98%) 오른 2만1707.69에 장을 마쳤다.
미국 고용 관련 지표들이 둔화를 가리켰으나 서비스업 업황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낙관론을 유지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위험 자산의 매력도가 올라간 점도 증시에 힘을 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9.4%로 반영하고 있다. 12월까지 75bp 인하될 확률도 48.4%로 전날 마감 대비 5%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 업황 호조는 이날 증시에 매수 심리를 불어넣었다. 장 초반 강보합에 머물던 주가지수는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했다.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0을 기록해 전망치 51.0을 웃돌았다.
국채금리가 이틀째 하락세를 타는 것도 위험 자산인 주식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항소심에서 불법으로 판결 난 뒤 재정 불확실성으로 흔들리던 30년물 국채 금리는 이틀간 약 10b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2% 넘게 급등했으며 금융과 산업, 통신서비스는 1% 이상 뛰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아마존이 4% 이상 오르며 눈에 띄었다. 아마존이 투자한 인공지능(AI) 회사 앤트로픽이 대규모 펀딩에 성공하면서 낙관론이 주가를 부양했다.
미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스포스는 3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미국 의류업체 아메리칸이글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38% 폭등했다.
미국 패션업체 갭은 화장품 관련 사업으로 확장한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6% 상승했다.
미국 스포츠의류 업체 룰루레몬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여파로 시간 외 거래에서 1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05포인트(6.42%) 하락한 15.3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 노동시장 둔화가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 미국의 석유 수요 둔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에 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의 추가 증산 예고가 더해지면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근월물인 10월 인도분이 1.62달러(2.5%) 급락한 배럴당 63.9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1월 인도분이 전일비 1.54달러(2.2%) 하락한 배럴당 67.60달러로 마감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