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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거래일 만에 하락..."미 금리·관세 악재 작용"

외국인 8거래일만 ‘순매도’ 전환…코스닥도 ↓
이현정 기자 2025-09-17 22:51:08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7일 12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을 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 하락한 3,41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7억원, 3천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나 홀로 2천49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것은 지난 5일 이후 8거래일만이다. 

뉴욕증시는 간밤 3대 주가지수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FOMC 회의 경계감에 더 나아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와 의약품에 자동차(25%)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관련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1.51% 떨어진 7만8천200원, SK하이닉스는 4.17% 하락한 33만3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14%), KB금융(0.42%), HD현대중공업(0.6%), 현대차[005380](0.47%)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54%)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 하락한 845.53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1천76억원, 6조9천51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7조601억원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상승한 1,380.1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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