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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가장 밝은 '슈퍼문' 떴다

달과 지구와의 거리 약 35만7000km, 평균보다 약 2만7000km
영어권, '비버문'이라 불러...슈퍼문 1월까지 계속
조시현 기자 2025-11-06 15:12:05
▲5일 밤 슈퍼문. 한양경제

올해 가장 크고 밝은 달이 밤하늘을 환하게 밝혔다.

5일 밤 올해 들어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인 이른바 슈퍼문이 떴다. 이날 달과 지구와의 거리는 약 35만7000km로 달과 지구와의 평균거리(38만4000km)보다 약 2만7000km 가량 가깝다.

크기는 일반 보름달보다 최대 14% 크고, 밝기는 30% 더 밝게 보인다. 이날 슈퍼문은 10월부터 이어진 ‘4연속 슈퍼문’ 중 가장 컸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달이 근지점에 도달하는 시점과 보름이 뜨는 시점이 겹칠 때 달이 유난히 크고 밝게 보인다.

이날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도 슈퍼문이 관측돼 장관을 이뤘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영어권에서는 11월 보름달을 비버문이라고도 부른다”며 “‘비버문’은 겨울을 준비하는 북미 원주민이 비버 털을 채취하기 위해 덫을 놓는 시기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퍼문 현상은 내년 1월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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