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 속 역발상 '매도' 리포트 잇따르는 진짜 이유?"
2025-08-14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567억달러(약 78조6666억원)로 7 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2025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보고서를 발표해 분기별 중소기업 수출액이 2023년 4분기(1.6%)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뒤 올해 2분기(5.5%)까지 7 분기 연속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액 기준으로 화장품이 가장 많았고 자동차가 뒤를 이어 중소기업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1위 수출품은 화장품으로, 수출액이 작년 상반기보다 19.7% 늘어난 39억4000만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액도 73.7% 늘어난 39억2000만달러였다. 중동 지역 등에서 높은 인지도, 가격경쟁력 등으로 중고차 수요가 급증하며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1% 늘어난 93억90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화장품(13.8%)과 전력용 기기(27.4%) 등 기존 주력 수출 품목이 강세를 나타냈고 관세율 상승 전망에 따라 미국 내에 재고를 사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만 수출액도 23.3% 증가한 15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82.5%), 반도체(25.5%), 정밀 화학 원료(173.7%) 등의 수출이 늘었다.
온라인 수출도 12.0% 증가한 5억3000만달러로 처음으로 5억달러를 넘었다. 온라인 수출 증가에는 화장품(2억9000만달러)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K-뷰티가 전체 중소기업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으로, 패션과 푸드 등 다른 유망품목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수출 초보 기업에 대해서는 온라인 수출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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