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SK하이닉스,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차세대 AI 솔루션 성능 검증
하재인 기자 2025-09-10 18:43:13
▲왼쪽부터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사장과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이 양해각서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9일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설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I 설류션 제품은 인공지능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제품군이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하며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및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AI 설루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실제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AI 설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CXL은 컴퓨팅 시스템 내 CPU, 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 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설루션이다. PCIe 인터페이스에 기반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다.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풀링 기능도 갖췄다.

PIM은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해 인공지능(AI)과 빅 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데이터 이동 정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와 스토리지 설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과 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협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는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설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CSP 고객들과의 기술 파트너십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8월 중간은 하지로부터 약 50여일이 지난 시점이다. 따라서 그만큼 해의 고도와 열기도 낮아진다. 아침과
가을의 전령사
한여름이 되면 그 동안의 강렬한 햇볕으로 대지가 충분히 달궈져 그 열기가 더 이상 땅으로 흡수되지 못
‘열대야(熱帶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