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해운 맞손...포스코, HMM 인수해 '신성장 동력' 확보하나?
2025-09-05

HMM은 12일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발레사와 4,3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 5월 발레와 체결한 6,360억원 규모의 10년 장기운송계약에 이은 두번째 계약이다. 계약기간은 2026년부터 2036년까지다. HMM은 5척의 선박을 투입해 철광석을 운송한다.
HMM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주력 사업인 컨테이너 부문과 함께 벌크 부문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HMM은 2030년까지 벌크선대를 110척(1,256만 DWT)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서는 컨테이너와 벌크의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하고 신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현재 HMM은 철광석과 석탄 등을 운반하는 건화물선과 원유와 석유화학제품 등을 운반하는 유조선을 확보하고 있다. 특수 화물을 운송하는 중량화물선(MPV)과 LPG운반선 등도 보유 중이다.
2023년 발주한 7척의 자동차운반선 중 1호선은 9월 초 인도 받았다. 시장에는 내년까지 순차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자동차운반선 도입은 2002년 사업 매각 이후 23년 만의 시장 재진입이다.
다목적선(MPV) 4척과 화학제품선(MR탱커) 2척 등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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