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SK하이닉스,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 ‘ZUFS 4.1’ 고객사 공급 개시

기존 UFS 대비 앱 실행 시간 45% 단축
하재인 기자 2025-09-12 11:10:43
▲SK하이닉스가 공급 개시한 ZUFS4.1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11일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 4.1’을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ZUFS(Zoned UFS)는 데이터를 용도와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공간에 저장하는 존 스토리지 기술을 UFS에 적용한 확장 규격이다. UF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고속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 규격이다. 2011년 UFS 1.0을 시작으로 올해 4.1까지 각 버전마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제품이 글로벌 고객사의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 기술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폰의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구현 능력을 지원해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스마트폰에 탑재할 경우 OS 작동 속도를 향상하고 데이터 관리 효율성을 개선한다. 장기 사용시 읽기 성능 저하 현상은 4배 이상 완화된다. 앱 실행 시간은 기존 UFS 대비 45% 단축 가능하다.

AI 앱 실행 시간은 순차적으로 기록하도록 설계된 데이터 저장 방식을 통해 47% 단축시켰다. 오류 처리 능력은 지난해 5월 개발한 4.0 버전 대비 강화했다.

제품에 대한 인증 절차는 올해 6월 완료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바탕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해 공급을 시작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 사장(CMO)은 “이번에 성공적으로 공급을 시작한 ZUFS 4.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저장장치를 최적화 하기 위한 협업을 통해 개발 양산한 최초 사례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낸드 솔루션을 적시에 공급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AI 메모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8월 중간은 하지로부터 약 50여일이 지난 시점이다. 따라서 그만큼 해의 고도와 열기도 낮아진다. 아침과
가을의 전령사
한여름이 되면 그 동안의 강렬한 햇볕으로 대지가 충분히 달궈져 그 열기가 더 이상 땅으로 흡수되지 못
‘열대야(熱帶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