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거래일 만에 하락..."미 금리·관세 악재 작용"
2025-09-17

양극재 업체 엘앤에프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아 2년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17일 삼성증권은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였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 3분기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50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판매량 추가 상승에 따라 손익분기점 수준의 가동률을 웃돌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분기 하락한 리튬 가격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은 감소하겠지만, 판매량은 추가 회복할 것”이라며 “3분기 판매량이 엘앤에프 손익분기점으로 평가되는 분기 2만톤을 상회하기 시작해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부터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수요 급락이 예상되지만, 엘앤에프는 미국 시장 노출이 거의 없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선도 전기차업체의 유럽 공장 판매 확대 계획과 파생 모델 출시 등을 감안하면 경쟁사 대비 뚜렷한 펀더멘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울러 “내년에 국내 유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가 생산되는 점도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엘앤에프는 최근 3,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그는 “신주인수권 100% 행사를 가정하면, 엘앤에프의 부채 비율과 순부채 비율은 각각 462%·357%에서 288%·223%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공매도 압력이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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