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케미칼, 국내 석유화학 기업 최초 LNG 해외 직도입

HD현대케미칼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LNG를 해외로부터 직도입한다.

HD현대케미칼은 24일 충남 대산 본사에서 프랑스 종합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LNG 장기 직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석유화학 기업 최초 해외 LNG 직도입이다. 그동안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한국가스공사나 국내 에너지 기업을 통해 LNG를 수입했다.

계약식에는 정임주 HD현대케미칼 대표와 로난 베스컨드 토탈에너지스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케미칼은 2027년 1월부터 2034년 12월까지 8년간 연간 20만톤의 LNG를 해외에서 도입한다. 도입되는 LNG는 납사분해시설(NCC)의 연료로 활용된다.

LNG 직도입은 한국가스공사의 LNG 터미널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HD현대케미칼은 인천, 평택, 통영, 삼척에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LNG 터미널을 활용해 재고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정임주 HD현대케미칼 대표는 “이번 LNG 해외 직도입은 안정적인 연료 도입과 원가경쟁력 확보하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 체결 대상인 토탈에너지스는 석유, 가스, 전력, 수소, 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이다. HD현대케미칼은 이번 계약기 양사 간 파트너십 확대 기반이 될 것을 기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