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엔블로펫’ 허가 신청…기술 수출 논의 활발
2025-10-31
“마이크로니들 기반 혁신 제형과 바이오시밀러 등 미래 성장동력을 앞세워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
대웅제약이 ‘마이크로니들·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며 차세대 성장동력 신사업 본격화에 시동을 걸었다.
5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10월 28~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5 CPHI Worldwide’에서 혁신 제형 플랫폼과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링 및 시장 확장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이번 전시회에서 펙수클루, 엔블로 등 주력 신약은 물론 GLP-1 마이크로니들, 바이오시밀러 등 차세대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계약을 추진했다.
지난해 CPHI 2024 밀라노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층 강화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CPHI 참여는 단순한 기술 홍보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들과 구체적인 사업 논의가 이뤄지는 성과 중심의 전시였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전시에서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반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핵심적으로 소개했다.
이 기술은 세마글루타이드(GLP-1 유사체) 기반 비만 치료제부터 성장호르몬·보툴리눔 톡신 등으로 확장 중으로, 생체이용률이 크게 개선돼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피하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는 패치 제형으로, 통증 최소화·자가 투여 등의 장점으로 환자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며 향후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혁신 제형 분야의 글로벌 사업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차세대 핵심 사업군으로 바이오시밀러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유럽·미국 등 주요 선진 시장을 대상으로 글로벌 자체 개발을 비롯한 공동개발·라이선스인·위탁개발생산(CDMO) 협력 등 다각도 사업 모델 전개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바이오시밀러 분야 최고 전문가인 홍승서 박사를 BS사업본부장으로 영입, 조직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대웅의 혁신 제형 플랫폼을 접목해 바이오시밀러를 '바이오베터'로 발전시키는 전략도 함께 추진중이다.
펙수클루(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엔블로(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등 혁신 신약을 기반으로 미국·유럽·중남미·러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선진국 및 신흥 시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두 혁신 신약은 '1품 1조' 전략 실현의 핵심 제품군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도 다수의 국가 및 파트너사와 활발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대웅바이오도 글로벌 CDMO 사업과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CDMO 잠재고객사 25곳과의 미팅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약 174억원 규모의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원료 공급망 다변화 및 연구 역량 보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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