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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멕시코 당뇨약 공급 계약…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

실라네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협력 제품군 지속 확대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2025-09-15 10:48:58
한미약품은 멕시코 파트너사 실라네스와 당뇨 복합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왼쪽부터 실라네스 BD팀 펠리페 마르티네스, CEO 알레한드로 로페즈,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글로벌사업본부. 한미약품 해외영업 신해곤 상무

중남미 시장 진출에 공들이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당뇨 복합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회사 측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우수한 제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실라네스는 멕시코 내 허가·유통·판매를 맡는다. 양측은 지난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해오고 있다.

실라네스는 환자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2023년부터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치료제)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협력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왔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계약 체결에 앞서 실라네스 본사 및 생산시설을 찾아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 현지 시장 환경을 파악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향후 마케팅 전략과 제품 출시 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 복합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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