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와 금리 이중고 뚫고 상승 전망 …증권가, DB손보 주목하는 이유?
2025-09-16

올해 2분기 말 기준 보험사들의 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제도(킥스‧K-ICS) 비율이 20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은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30%를 밑돌았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조치 후 6월 말 기준 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206.8%다.
이는 전 분기(197.9%) 대비 8.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생명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200.9%, 손해보험사는 214.7%로 각각 전 분기 말과 비교해 10.2%p, 7.0%p 상승했다.
삼성생명(186.7%), 교보생명(199.2%), 한화생명(160.6%) 등 국내 3대 생명보험사는 각각 9.6%p, 12.4%p, 6.5%p 상승했다.
손해보험의 경우 삼성화재는 274.5%p로 7.9%p 올랐다. DB손보(213.3%), 현대해상(170.0%), 메리츠화재(239.8%), KB손보(191.5%) 모두 킥스 비율이 상승했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킥스 비율이 9.5%p 상승하며 129.5%를 기록했지만 금융당국 권고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6월 권고치를 150%에서 130%로 하향한 바 있다. MG손해보험은 전 분기보다 4.8%p 하락한 –23%다. 캐롯손해보험도 1.5%p 내린 67.1%를 기록했다.
3조9천억원의 당기순이익 시현,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 손익누계액 증가, 2조6천억원 규모의 자본증권 신규 발행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해지위험액이 확대됐지만 금리위험액이 축소돼 상쇄됐다는 것이 금융감독원의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은 “자산부채관리(ALM)가 미흡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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