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2분기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생보 200.9…손보 214.7%

롯데‧MG‧캐롯손보 권고치 130% 하회
이현정 기자 2025-09-18 15:28:04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올해 2분기 말 기준 보험사들의 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제도(킥스‧K-ICS) 비율이 20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은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30%를 밑돌았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조치 후 6월 말 기준 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206.8%다.

이는 전 분기(197.9%) 대비 8.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생명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200.9%, 손해보험사는 214.7%로 각각 전 분기 말과 비교해 10.2%p, 7.0%p 상승했다.

삼성생명(186.7%), 교보생명(199.2%), 한화생명(160.6%) 등 국내 3대 생명보험사는 각각 9.6%p, 12.4%p, 6.5%p 상승했다.

손해보험의 경우 삼성화재는 274.5%p로 7.9%p 올랐다. DB손보(213.3%), 현대해상(170.0%), 메리츠화재(239.8%), KB손보(191.5%) 모두 킥스 비율이 상승했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킥스 비율이 9.5%p 상승하며 129.5%를 기록했지만 금융당국 권고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6월 권고치를 150%에서 130%로 하향한 바 있다. MG손해보험은 전 분기보다 4.8%p 하락한 –23%다. 캐롯손해보험도 1.5%p 내린 67.1%를 기록했다.

3조9천억원의 당기순이익 시현,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 손익누계액 증가, 2조6천억원 규모의 자본증권 신규 발행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해지위험액이 확대됐지만 금리위험액이 축소돼 상쇄됐다는 것이 금융감독원의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은 “자산부채관리(ALM)가 미흡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일반적으로 온대지역에서 식물은 봄에 날씨가 따뜻해 땅이 풀릴 때 소생해, 여름에 작열하는 햇빛과 풍부…
원숙의 시절
8월 중간은 하지로부터 약 50여일이 지난 시점이다. 따라서 그만큼 해의 고도와 열기도 낮아진다. 아침과 …
가을의 전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