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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12월 ‘K-술 어워드’ 개최…“우리술 세계에 알린다”

국민심사단 선정…中企 우수주류 발굴 인증 마크
이일화 세무전문기자 2025-09-25 10:22:55
국세청이 세계적인 명품주로 성장할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를 발굴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2025 K-SUUL AWARD’를 12월에 개최한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특색 있는 맛과 향, 독창성 및 성장 가능성을 지닌 중소기업의 다양한 주류를 세계시장에 함께 알려 K-주류의 수출을 촉진함으로써 주류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실제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수입액은 1조5천885억 원, 수출액은 4천541억 원으로 무역수지는 1조1천억 원가량 적자다. 

특히 인구 감소와 건강 중심 소비문화 확산으로 출고량은 2015년 381만㎘에서 지난해 315만㎘로 17.2% 줄며 침체를 겪고 있다. 

국세청

반면 K-팝·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서는 우리의 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소주 수출량은 7만톤으로 4년 전보다 12.6% 늘었다. 

국세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특색 있는 맛과 향, 독창성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중소기업의 주류를 세계 시장에 소개해 수출을 촉진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에 앞서 진출한 국순당·롯데칠성음료·OB맥주 등 주류 대기업, 대형유통사들이 참여해 해외소비자의 기호와 소비성향 등을 반영해 심사할 예정이다. 

심사위원회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심사단과 주류 전문가인 자문심사단, 기업심사단, 국세청 내부심사단으로 구성된다. 

국민심사단은 공개 모집을 통해 40명을 위촉해 국민이 직접 ‘해외에 소개하고 싶은 K-SUUL’을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관능심사를 통해 △탁주・약주・청주류 △과실주・맥주류 △소주류(과일소주 포함, 희석식 소주 제외) △그 외 주류(위스키・하이볼 등) 등 총 4개 부문별 최종 우수 주류를 선정한다. 

12월 열리는 어워드 행사에서는 수상 제품 발표와 시상을 진행한다. 선정된 주류에는 국세청 인증 마크가 부착돼 신뢰도와 홍보 효과를 높이고, 대형 유통사를 통한 해외 매장 판매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게 된다. 

또 국제 주류박람회 참가 우선권을 받게 되는데, ‘대한민국 K-SUUL관’ 전시·시음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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