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압구정 현대’ 상표권 방어 본격화
2025-05-12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목표액인 1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이 8조7천억원에 달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 조합원 1천431명 중 1천286명의 찬성으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강남구 압구정동 19만2천91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 동, 2천571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조7천489억 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지역 특성과 지형을 고려해 모든 조합원 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단지 내 공용 공간도 ‘100년 도시’ 위상에 맞게 차별화했다. 중앙 정원 ‘100년 숲’과 올인원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이 대표적이다. 전국에서 엄선한 수목으로 조성되는 100년 숲은 한강공원과 맞닿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생태숲을 완성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대한민국 주거 혁신의 출발점이었다”며 “반세기에 걸친 현대 헤리티지를 잇는 100년 도시로 압구정 지역을 새롭게 완성하며 더욱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8조6천878억원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장위 15구역 재개발사업 등의 추가 수주를 통해 업계 최초로 ‘도시정비 수주 연간 10조원 달성’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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