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탈리아 수출보험공사 보증으로 3천300억원 조달
2025-09-09

대우건설이 서울에서 잇달아 도시정비사업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7일 열린 용산 청파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시공사 선정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청파동2가 일대에 지하6층~지상25층 7개동, 공동주택 64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3천556억 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적용해 단지명을 ‘루이리스 써밋’으로 제안했다.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와 협업해 프랑스 왕실의 품격을 담은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날 열린 문래동4가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대우건설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문래동4가 재개발사업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영등포구 문래동4가 일대에 지하6층~지상49층 규모의 6개 동, 공동주택 2천176가구와 지식산업센터,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구역은 주거와 산업·공업 기능이 혼재된 준공업지역으로 처음 계획 당시에는 공사비 9천346억원 규모의 32개층·1천200가구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이 중 서울시가 지난 3월 준공업지역 개발에 대한 규제를 용적률 상향 등 대폭 완화하는 도시계획 조례로 개정하면서 문래동4가 재개발 사업에 속도는 내게 됐다.
삼성대우사업단은 신규 단지명으로 ‘문래 네이븐(Naven)’을 제안했다. 조합 원안 설계의 9개 주거동은 6개 동으로 줄이면서 배치를 최적화하고 열린 통경축으로 단지의 쾌적성을 높였다. 또 517%의 용적률을 적용해 기존 32층의 최고 층수를 49층까지 높였다. 이를 통해 일반분양 976가구를 추가 확보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주택공급 1위 명성에 걸맞은 정비사업 수행 경험과 차별화된 시공 능력을 기반으로 서울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주거 명작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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