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똘마니' VS '내란 수괴 똘마니'...與野 대표 왜 이러나
2025-09-22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반도에서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하고,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며 북한과의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중심으로 한 'END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7번째 순서로 나서서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한반도 분단 80주년이다. 새로운 도전과 함께 미완의 과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이 제시한 'END'는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의 약자로 "'END'를 중심으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 대한민국은 평화공존, 공동 성장의 한반도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며 "그 첫걸음은 남북 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상호 존중의 자세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는 상대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남북 간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과 적대 행위의 악순환을 끊어내고자 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의 길을 일관되게 모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남북 간 교류·관계 정상화·비핵화' 3원칙을 중심으로 한 END 이니셔티브도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교류와 협력이야말로 평화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은 굴곡진 남북 관계의 역사가 증명한 불변의 교훈"이라며 "남북 간 교류·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는 남북은 물론 국제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며 "남북 관계 발전을 추구하면서 북미 사이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정상화 노력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겠다"고 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 "비핵화는 엄중한 과제임이 틀림없지만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냉철한 인식의 기초 위에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중단'부터 시작해 '축소'의 과정을 거쳐 '폐기'에 도달하는 실용적, 단계적 해법에 국제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실현은 분쟁으로 고통받는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선물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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