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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픈 AI와 AI 핵심 인프라 구축 위한 상호 협력 의향서 체결

반도체·데이터센터·클라우드·해양기술 협력 체계 구축
하재인 기자 2025-10-02 12:01:2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샘 올트먼 오픈 AI 대표와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의향서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삼성

삼성은 오픈AI와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픈AI와 의향서를 체결한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의 4개사다. 삼성은 오픈 AI의 전략적 파트너사로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해양 기술 등 각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시켜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의향서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AI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AI가 메모리 솔루션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오픈 AI는 웨이퍼 기준 월 90만매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SDS는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과 기업용 AI 서비스 제공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첨단 데이터센터 기술을 기반으로 오픈AI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LOI를 통해 삼성SDS는 OpenAI 모델을 사내 업무시스템에 도입하길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구축·운영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오픈AI 기업용 서비스를 판매하고 기술지원할 수 있는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오픈AI 챗 GP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의 진보와 발전을 위해 오픈 AI와 협업하고 플로팅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플로팅 데이터센터는 해상에 설치하는 첨단 데이터센터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플로팅 데이터센터 △부유식 발전설비 △관제센터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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