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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국내 첫 상업용 청정수소 생산기지 준공

2026년부터 하루 1톤 규모 생산…수소차량 150대 충전
권태욱 기자 2025-09-24 15:54:58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전경.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4일 오후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수소 생산기지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프로젝트다. 

부안군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 5천여㎡의 부지에 수전해(물 전기 분해) 기술을 적용해 수소 생산·저장·공급이 가능한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전북도와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와 함께 수행했다. 

현대건설은 수소 플랜트 분야 전문 인력을 통해 총괄 설계 및 기자재 구매, 시공 등을 담당했다. 올 연말까지 시운전을 거쳐 운전 최적화 및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마치고 2026년부터 상업용 수전해 수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하루 1톤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다.  

24일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준공식에서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권익현 부안군수(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맨 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1톤의 수소는 차량 150대 정도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부안군 내 수소 연구시설과 수소 충전소에 공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초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준공으로 수소 밸류체인 전반 역량을 강화하고, 현대차그룹의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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