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TGS) 2025에 국내 게임업계가 잇달아 출사표를 냈다. 주식 시장에서는 관련 업종 주가가 들썩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서 펄어비스 주가는 전일보다 6.84% 오른 3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는 도쿄 게임쇼에서 '붉은사막'을 시연했고, 내년 3월 19일을 출시 시점으로 밝혔다.
채윤석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2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붉은사막은 PC·콘솔 플랫폼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2025년 PAX 이스트, 썸머 게임 페스트,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2025 등 주요 게임쇼에 참가하며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2026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붉은사막’ 패키지 판매가 본격화되면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코스닥에서 넥슨게임즈는 2.20% 오른 1만43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넥슨게임즈는 도쿄게임쇼에 '퍼스트 디센던트'의 대규모 업데이트 '돌파'를 중심으로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국내 업체 중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이른바 '3N'으로 불리는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대거 출격했다.
이들은 서브컬처 게임이나 멀티 플랫폼 게임 등 일본 시장에 맞는 신작을 선보이며 현지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게임 자체뿐만 아니라 AI 기술 전문 기업인 'NC AI'를 통해 텍스트나 이미지로 3D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 '바르코 3D'를 공개하며 기술력까지 과시했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네오위즈 등도 신작 및 기존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선보였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운영하는 '한국 공동관'을 통해 여러 중소 및 인디 게임 개발사들도 참가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도쿄게임쇼는 지난 1996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된 글로벌 게임쇼로, 올해는 '무한한 놀이터'를 주제로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일본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CESA)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 47개국 1136개 기업이 참가해 총 4157부스가 운영되며, 지난해 3252부스 대비 900부스 가량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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