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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 별량 벼 건조장 현대화 준공

60억원 들여… 하루 240톤 처리
숙원사업 해소…고품질 쌀생산 기반 강화
황영무 농업전문기자 2025-09-30 21:03:37
순천농협 죄남휴 조합장이 별량 벼 건조저장시설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순천농협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은 전날 순천시 별량면에 벼 건조장 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노후화된 건조장을 개보수 및 증축한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로, 지역 농업인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시설 개선 사업에는 60억 원이 투입됐다. 재원은 국비 25%, 전남도비 4%, 순천시비 9%, 순천농협 자체 사업비 62%로 구성돼 추진됐다.

새로 단장한 건조장은 원물 투입구 개선으로 처리 속도를 높였으며, 건조 용량 확대와 대기환경 개선을 통해 하루 240톤 처리 능력을 갖췄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해 농업인의 작업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서동욱·한춘옥 전남도의원, 장경원 순천시의원, 주철호 순천시지부장을 비롯해 순천농협 조합원과 지역 농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선된 시설을 둘러보며 향후 활용 방안과 기대 효과를 공유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농협이 지역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데 감사드린다”며 “시 역시 농업인과 함께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순천시의 쌀 주산지인 별량 지역 벼 건조장 현대화는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이번 개선으로 수확기 혼잡 해소, 품질 향상, 안전한 작업 환경이 마련된 만큼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농협은 대표 브랜드 쌀 ‘나누우리’가 5년 연속 전남 10대 브랜드 쌀에 선정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순천만 정원향미’를 새롭게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고품질 쌀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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