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 속 커진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뉴욕 3대지수 하락
2025-11-18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주가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면서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 하락한 4만6091.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 하락한 6617.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 하락한 2만2432.85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나흘 연속 약세를 보였다.
AI 관련주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기준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가능성을 50.6%로 반영했다. 일주일 전(66.9%) 대비 16.3%p 축소됐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0.61%), 헬스케어(0.54%), 부동산(0.36%), 필수 소비재(0.15%), 커뮤니케이션(0.11%)은 올랐다.
반면 임의 소비재(-2.50%)와 기술(-1.68%), 산업재(-0.48%) 등은 하락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2.81% 내렸다. 엔비디아는 19일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2.7%), 아마존(-4.43%) 등 주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도 크게 하락했다. AMD(-4.25%), 마이크론(-5.56%)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낙폭이 컸다.
대형 유통체인 홈디포는 연간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6.02%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일가가 소유한 트루스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며 최저치 기록을 새로 썼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3달러(1.39%) 상승한 배럴당 60.74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1월물 브렌트유는 0.69달러(1.07%) 오른 배럴당 64.89달러를 기록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