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고평가 논란 지속...뉴욕 3대지수 일제히 하락
2025-11-19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03포인트(0.1%) 상승한 4만6138.7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4포인트(0.38%) 오른 6642.16, 나스닥 종합지수는 131.38포인트(0.59%) 상승한 2만2564.23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와 S&P 500지수는 각각 5거래일, 나스닥은 사흘 만의 강세 마감이었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10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취소한다고 밝혀 3대 지수가 모두 약세 전환하기도 했다.
이날 나온 10월 FOMC 회의록도 매파적이었다. 회의록을 보면 “많은(many) 참가자”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현행 금리를 유지하는 데 손을 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6분쯤 연준이 다음달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33.6%로 반영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6.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엔비디아를 필두로 기술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 3대 지수는 동반 강세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달러(약 83조40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1.3달러라고 발표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0.93%)과 커뮤니케이션(0.72%), 소재(0.46%), 금융(0.42%), 산업재(0.36%)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1.3%)와 유틸리티(-0.81%), 부동산(-0.79%) 등은 하락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2.85% 상승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전날 출시한 AI 모델 제미나이3가 시장의 호평을 받아 알파벳 A클래스가 3% 올랐다.
테슬라(0.68%), 아마존(0.06%), 애플(0.42%)도 뛰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3달러(2.14%) 하락한 배럴당 59.4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13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1.38달러(2.1%) 내린 배럴당 63.5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의 지난 18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측과 비밀리에 우크라이나전 종식을 위한 구상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한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42만6천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주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시장 예상보다 약 3배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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