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시장 급격히 축소...해외시장·반려동물보험 등 대체수요 발굴 필요”
2025-11-07
미국 기업들이 지난 10월에 대규모 감원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돼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70포인트(0.84%) 떨어진 4만6912.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5.97포인트(1.12%) 내린 6720.32, 나스닥종합지수는 445.80포인트(1.90%) 하락한 2만3053.9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기업들이 22년래 최대 규모로 감원에 나섰다는 소식으로 투매가 나왔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기업의 10월 규모는 15만307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대비 183%, 전년 동기 대비 175% 급증한 수치다.
10월 기준으로는 2003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월간 감원 규모 기준으로는 2008년 4분기 이후 최고다.
최근 주요 빅테크들이 잇달아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지난달 말 1만4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올해 7월 9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그뿐만 아니라 UPS와 타깃 등 다른 산업군에서도 감원 바람이 확산하면서 소비 대목인 연말을 앞두고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의료건강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임의소비재는 2.5% 급락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가운데 알파벳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애플도 0.14% 하락으로 선방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3.65% 급락했고 테슬라도 3.50% 떨어졌다. 아마존도 2.86% 밀렸다.
엔비디아는 구글이 AI 추론 모델에 맞춰 설계한 새로운 AI 칩 ‘아이언우드’를 발표한 여파로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 구글은 아이언우드로 엔비디아가 장악한 AI 칩 시장을 빼앗겠다는 계획이다.
구글의 아이언우드가 발표되자 AMD도 7.27% 급락하는 등 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무더기로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29.1%로 하락하며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엔 38.0%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1.49포인트(8.27%) 오른 19.50을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수요 둔화 지표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17달러(0.29%) 내린 59.4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0.14달러(0.22%) 하락한 배럴당 63.3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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