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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HTWO 광저우, 중국 광저우시 수소연료전지버스 공급

중국 상용차업체 카이워그룹과 공동 개발한 8.5m 수소버스 25대 공급
하재인 기자 2025-11-18 18:20:45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공동 개발한 8.5m 수소연료전지버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법인 ‘HTWO(에이치투) 광저우’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중국 상용차업체 카이워그룹과 공동 개발한 8.5m 수소연료전지버스(수소버스)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수소버스는 지난 11일 현지 버스사업 국유기업인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발표한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 입찰 결과 종합평가 1위로 최종 낙찰에 성공했다.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버스 50대를 도입한다. 프로젝트 1위 선정 업체인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절반에 해당하는 25대를 연내 공급하고 실제 운행에 투입한다.

8.5m 수소버스의 외장 디자인의 콘셉트는 ‘직선과 곡선의 조화’다. 유선형 전면 도어 및 1.1m 미만의 짧은 리어오버행 설계가 업계 최초로 적용돼 차량의 주행성을 향상시키고 내부에 6.1m의 대형 평면 구역을 확보했다.

HTWO 광저우의 90kW(킬로와트) 수소연료전지시스템도 탑재했다. 해당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4.5톤 물류트럭, 냉장차, 청소차 등의 차량에 적용돼 주행 성능을 검증했다. 기존 내연기관을 뛰어넘은 발전 효율 64%에 5분 간 수소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 주행거리는 현지 기준 최대 576㎞다.

HTWO 광저우는 이번 수소버스 도입이 광저우시의 교통 부문 탄소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에 주요 역할을 하고 중국 현지 수소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WO 광저우 관계자는 “광저우 수소버스 프로젝트 1위 낙찰은 HTWO 광저우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중국 시장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최근 APEC 정상회의, 한중정상회담 등을 통해 강화되고 있는 한국과 중국 간의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중국 내 수소기술 연구개발 및 산업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더 많은 현지 파트너와 손잡아 수소산업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며 중국의 녹색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말까지 차량 1000대 이상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현지에 누적 공급할 계획인 HTWO 광저우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품질과 내구성을 현지에서 인정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28년간 축적된 수소기술력 바탕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연구개발 및 양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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