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레이싱카 '더 뉴 아반떼 N TCR', '2025 TCR 월드투어' 최종전 우승

현대자동차는 13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마카오 '기아 서킷'에서 개최된 '2025 TCR 월드투어' 최종대회에서 '더 뉴 엘란트라 N TCR(더 뉴 아반떼 N TCR)'이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은 현대차에서 제작한 레이싱카다. 올해 진행된 TCR 월드투어 8개 대회 중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한국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마카오까지 포함하면 5번의 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경기가 열린 기아 서킷은 도심 서킷이다. 6,120㎞ 길이에 반복되는 급커브, 고저차가 심한 구간, 도로 폭이 좁아 추월 자체가 어려운 코스 등으로 구성된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는 15일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에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은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은 2025 시즌 765 포인트 획득으로 팀 부문 최종 순위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팀에 소속된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는 이번 마카오 대회에서 61 포인트를 획득해 2025 시즌 299 포인트로 드라이버 부문 최종 6위를 차지했다.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마카오 대회에서 얻은 28 포인트에 더해 2025 시즌 273 포인트를 획득해 드라이버 부문 9위를 기록했다.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지난 이탈리아와 호주 대회 우승으로 2025 시즌 290 포인트 획득으로 드라이버 부문 최종 8위를 차지했다.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의 직접 출전을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다. 매년 전 세계를 무대로 지역 TCR 레이스를 순회하며 경기를 치른 결과를 종합해 순위를 결정한다.

TCR 시리즈는 대륙별·국가별 대회를 포함해 전 세계 약 40개에 달한다. 이 중 TCR 월드투어는 올해 멕시코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한국 등을 거쳐 마지막 마카오까지 8번의 대회를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TCR 월드투어 최초로 한국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경기가 열렸다. 해당 대회에서는 현대자동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이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현대자동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은 올해 6월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도 10년 연속 완주 및 5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선수들의 우수한 주행 역량과 다양한 서킷 경험 덕분에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N브랜드 및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