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맹점주에 연 15% 불법 대출’프랜차이즈 본부 대표 송치
2025-11-23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마지막 세션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전환과 공정한 미래를 위한 국제협력 구상을 밝힌 뒤 튀르키예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요하네스버그 엑스포센터에서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를 주제로 한 G20 정상회의 제3세션에 참석한다.
이번 세션은 핵심 광물 공급망,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핵심 의제를 다루는 이번 회의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술혁신과 AI 전환(AX)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APEC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으로서 합의를 이끌어낸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상을 다시 한 번 국제사회에 공유하며 연대와 규범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열린 1·2세션에서도 참여와 포용을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경제 체질의 근본 개선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구축 △개발도상국 성장을 위한 개발협력 확대 등 3대 해법을 제안한 바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APEC에서 만들어낸 사회 회복·성장 비전을 G20에서도 확산시키겠다”며 “재정·기후 정책 공유를 통해 국제사회의 논의를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션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이 대통령은 남아공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요하네스버그 일정을 모두 종료한다. 이번 방문을 끝으로 이 대통령의 올해 다자 외교 일정은 G7, 유엔총회, 아세안, APEC을 아우른 강도 높은 외교전과 함께 매듭지어진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 출국 후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튀르키예로 향한다. 24~25일 진행되는 국빈 방문 기간에는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빈만찬, 한국전 참전기념탑 헌화, 재외동포·지상사 간담회 등이 이어진다.
위 실장은 “튀르키예는 한국전 4대 파병국이자 전략적 동반자로, 방산·원전·바이오 등 분야에서 협력 심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佛·獨 정상과 연쇄 회담…안보·경제·첨단 협력 강화
앞서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안보·첨단기술·경제·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라며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격상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의 파병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프랑스 대혁명이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의 특별한 해인 만큼, 올해 방한이 무산됐던 마크롱 대통령이 내년에 반드시 방한하길 바란다”고 초청 의사를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방한을 준비하겠다”고 화답하며 안보·AI·우주·퀀텀·재생에너지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사안에 대한 한국의 일관된 입장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메르츠 독일 총리와도 첫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경제·방산을 중심으로 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독일의 통일 경험에서 배울 점이 많다”며 분단 극복 경험 공유를 요청했고, 메르츠 총리는 웃으며 “비밀 노하우는 없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제조업 기반과 분단 경험을 공유하는 양국이 이미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고 평가하며, 향후 에너지·핵심광물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독일은 약 85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한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자 유럽 시장의 거점국”이라며 경제·산업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유럽 내 방산 역량 강화 흐름을 언급하며 “한국 방산기업들이 독일과 협력을 넓히는 데 관심이 크다”고 밝히고 지원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태 비즈니스회의(APK)를 계기로 양국 경제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호 방문을 이어가기로 했다.
*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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