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oT 국제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신제품과 솔루션이 등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하는 AIoT 분야 국제 전시회인 '2025 AIoT 국제 전시회'가 26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려 참여 기업들의 AI 첨단 기술이 선보였다.
AIoT는 AI와 IoT가 결합된 기술이다. IoT 기기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등이 AIoT의 적용 사례들이다.
이번 국제전시회서도 AI와 IoT를 활용한 산업 등에 대한 전시가 이뤄졌다. 전시회장에는 150여개의 기업들이 각자 보유한 AIoT 제품 및 솔루션과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열기를 더했다.
이날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 중 9개 업체들은 AIoT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신제품·솔루션 발표회도 진행했다. 각 기업당 15분의 발표 시간 동안 제품과 솔루션의 특징과 장점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발표회에서는 보안 인증과 산업 현장 안전을 강화시키는 키오스크, 스마트공장 운영을 위한 설비 자산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AI 기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IoT 통합 게이트웨이 등이 눈길을 끌었다.
◆ 원컨덕터, 보안 인증 강화 키오스크인 티오스크 소개
가장 먼저 발표를 진행한 원컨덕터는 TSID와 공동 개발한 AIoT 기반 산업안전솔루션인 티오스크 제품을 소개했다. 발표에는 정진영 원컨덕터 팀장에 더해 윤승권 TSID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윤승권 대표이사는 티오스크 소개에 앞서 해당 제품에 들어간 TSID의 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윤 대표에 따르면 TSID 기술의 핵심은 고정키값이 없는 것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없애 보안을 강화한 것이다.
이어 정진영 팀장은 해당 기술을 키오스크에 적용한 제품인 티오스크를 소개했다. 티오스크는 강화된 본인 인증을 통해 비허가 노동자의 무단 출입을 방지한다는 설명이다.
정진영 팀장은 "티오스크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보안 인증으로 인가가 되지 않으면 현자에 출입이 불가능해 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기존에 있던 인증은 고정값이 존재해 도용, 탈취, 해킹이 가능했는데 이건 TSID 기술이 들어가 불가능하다는게 제일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원컨덕터가 전시한 티오스크 제품은 1.0 버전이다. 원컨덕터는 향후에도 해당 제품을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진영 팀장은 "앞으로 계속 버전업하면서 여러가지 사업 아이템들을 접목할 예정"이라며 "계속 연구 중이며 2.0 버전 출시는 내년 하반기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 에스넷시스템, 산업현장 가시성·이해도 지원 IMS 솔루션 소개
에스넷시스템은 IT 기술에 친숙하지 않을 수 있는 산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AIoT 기술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발표를 진행한 박동찬 에스넷시스템 사업부장은 산업 현장에서 전체 설비 운영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IMS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설비에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시각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보유했다. AI LLM 기능도 탑재돼 현장에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상담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해당 IMS는 다양한 자동화 벤더 설비 운영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다양한 기능들은 별도 서버 없이 노트북에 마련하면 사용 가능하다.
전시회 현장에서 안내를 진행한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일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은 점이 차별점"이라며 "이원화된 벤더를 사용할 때 솔루션에 대한 고민들이 많은데 에스넷시스템 솔루션은 이중 벤더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에스넷시스템은 향후 IMS 솔루션 적용 현장을 스마트공장만이 아닌 국내 데이터센터까지도 확장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주요 타겟이 스마트팩토리 쪽이기 하지만 데이터센터에도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 유타렉스, 상업시설 시스템 등 통합 게이트웨이 EIoT 강조
유타렉스는 전력 등의 설비 에너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IoT와 AI 기반 지능형 에너지 효율화 게이트웨이를 소개하며 발표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발표를 진행한 이대웅 유타렉스 대표이사는 유타렉스의 게이트웨이 세 종류를 소개했다. 각각 AIoT, BIoT, EIoT다.
이 중 AIoT는 삼성과 LG의 에에컨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하다. BIoT는 리눅스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IR 카메라로 방안 인원을 정확히 셀 수 있는 피플카운터 등의 제품이 BIoT에 포함된다.
이번 발표회에서 유타렉스가 가장 강조한 게이트웨이는 EIoT다. EIoT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해 상업시설 시스템 등을 통합한다. 시스템 에어컨이나 냉장·냉동기를 게이트웨이로 인공지능을 통해 바로 제어가 가능토록 한다. 앱에 대한 개발도 용이하고 현장 적용이 보다 간단한 온비다이스 AI를 돌릴 수 있는 고성능 게이트웨이다.
이대웅 대표이사는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EIoT"라며 "AIoT는 삼성을 통해 받는 거고 BIoT는 과제로 받은 거지만 EIoT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 대표이사는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하드웨어가 필요한 상황에 현장에서도 요구를 하고 있다"며 "에너지 관리는 수요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제어하는 곳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제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참여 기업들의 AI 활용 기술은 향후 산업 전반에 적용돼 AI 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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