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일 황금연휴’ 추석 겨냥한 카드업계 마케팅

이번 추석은 최장 10일의 황금 연휴인 만큼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에 따라 해외에서의 카드이용액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나카드는 해외가맹점 이용 시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가맹점 이용 고객을 위한 마케팅을, 신한카드는 변화한 추석 트렌드를 반영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추석 황금 연휴에 따라 카드사들은 각기 다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나카드는 15일까지 해외가맹점에서 트래블로그와 트래블GO 카드로 결제하면 각 3%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해외ATM에서 트래블로그와 트래블GO 카드로 인출하면 각 2% 하나머니가 적립된다. 트래블GO 카드로 해외가맹점 결제 및 해외ATM인출 챌린지를 달성하면 5천하나머니가 추가 적립된다. 

KB국민카드는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 추석 조이풀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동네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는 축제’ 응모 후 오는 31일까지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총 2천222명을 추첨해 20만원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KB페이 쇼핑에서는 ‘착한소비 상생특별관’이 이달 31일까지 열린다. 행사 기간 5% 할인(최대 1만원)을 받을 수 있는 착한 소비쿠폰 3장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0시 상생딜을 통해 소상공인 대표 상품도 특가로 제공한다.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오는 17일까지 ‘한가위 리프레쉬 여행 지원금 드려요!’ 행사 응모 후 이용 시 금액 구간별 추첨을 통해 최대 20만포인트리를 제공한다. 스타샵 가맹점에서 30만원 이상 이용 시 추첨을 통해 3만포인트리를 300명에게 추가로 지급한다. 

신한카드는 요즘 추석을 즐기는 방식을 반영해 가족개인‧해외여행‧집콕‧쇼핑 등 5가지 컨셉으로 마케팅 전략을 짰다. 가족을 위한 행복 플랜을 위해 전통시장사랑 체크 신한카드로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이용 시 5%를 최대 5천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전국 테마파크 이용 시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패밀리레스토랑(빕스‧아웃백)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3천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개인을 위한 혜택으로는 무신사 추석 할인, LGE.com 할인, 샵백(Shopback) 직구 추가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 

해외여행 고객을 위해서는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 월렛 이용 시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을 해준다. 트립닷컴에서 신한 비자 신용카드로 숙박이나 항공권 결제 시 최대 20%까지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한 금액을 분할납부 전환 시 추첨을 통해 최대 3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OTT 신규 구독 고객에게 최대 6천원까지 캐시백 제공을 통해 집콕 고객도 지원한다. 땡겨요 배달 앱 이용 시에는 매일 5천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연휴에 카드이용액이 증가한다”며 “특히 이번 추석연휴는 길어 증가한 항공 수요에 따라 해외이용액 또한 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