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동반 강세 마감…엔비디아 3분기 매출 83조원
2025-11-20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 거품 우려 지속에 급락 반전해 약세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51포인트(-0.84%) 하락한 4만5752.2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40포인트(-1.56%) 하락한 6,538.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18포인트(-2.15%) 하락한 2만2078.05에 각각 마쳤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로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 장중 매수 동력이 약해져 상승 폭을 반납했다. 뉴욕 증시 고평가 우려가 되살아나서다.
노동시장의 지표를 보여준 9월 고용보고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달 금리 인하 기대감을 되살리지 못했다. 9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11만9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실업률은 4.4%로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40%로 반영했다. 이는 하루 전의 30% 대비 상향 반영한 수치다. 하지만 동결 확률은 60%로 높게 유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필수 소비재(1.11%)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빠졌다.
기술(-2.66%)과 임의소비재(-1.73%), 산업재(-1.70%), 소재(-1.62%), 커뮤니케이션스·에너지(-1.07%)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한때 5% 넘게 급등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결국 3.15% 하락했고, 장중 고점 대비 낙폭은 8%에 달했다.
인텔(-4.24%), 마이크론 테크널러지(-10.87%), AMD(-7.87%) 등 반도체 주식은 모두 크게 하락했다.
스트래티지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함께 5.02% 내렸다.
필수 소비재를 취급하는 월마트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6.46% 크게 증가했다.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달러(-0.5%) 하락한 배럴당 59.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0.13달러(-0.2%) 내린 63.38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평화협상 진전 기대감이 커져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간밤 향후 며칠 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안 세부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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