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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또 전강후약…초반 2% 급등에도 3857선 ‘보합세’

코스피 3857.78(+0.30%), 코스닥 856.03(-0.05%), 원·달러 환율 1472.4원(-0.32%)
삼성전자 상승·삼성바이오로직스 급락…AI 기술주 중심 수급 혼조
정우성 기자 2025-11-25 16:49:41
▲연합뉴스

코스피가 25일에도 전형적인 전강후약(前强後弱) 장세를 반복했다. 미국 기술주 강세와 AI 업황 낙관론에 힘입어 장 초반 2.5% 급등하며 3940선을 회복했지만, 개인·기관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해 3857.78(+0.30%)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59억~1160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시장을 받쳤으나, 개인(275억), 기관(793억)의 순매도가 지수 상단을 제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72.4원으로 4.7원 하락하며 외국인 유입을 도왔다. 환율은 장중 1470.6~1477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삼성전자는 2.69% 오른 9만9300원에 마감하며 ‘10만전자’ 기대감을 키웠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19% 하락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우(+3.17%), LG에너지솔루션(+0.36%), KB금융(+1.16%), 두산에너빌리티(+1.3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06% 급락하며 바이오·제약 업종 전반 약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5.82%), 유통(+2.15%), 전기전자(+1.58%)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제약(-4.72%), 음식료(-2.71%), 비금속(-1.3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867선까지 올랐으나 매물 부담에 856.03(-0.05%)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988억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725억), 기관(52억)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리노공업(+11.88%), HLB(+3.74%) 등이 상승했고, 에이비엘바이오(-4.10%), 알테오젠(-1.71%), 레인보우로보틱스(-1.23%) 등이 약세였다.

가비아는 공개매수 소식으로 18.73%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AI 산업 지각변동 가능성과 외국인 수급 변동성 등을 지수 상단 제한 요인으로 지목한다. 대신증권은 “새로운 AI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교차하면서 전강후약 패턴이 3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초반 AI 훈풍·환율 안정에도 불구하고 수급 힘이 약해지며 상승 탄력이 제한된 하루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7원 뛴 1472.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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