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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맥도날드와 맞손…생활금융 생태계 확장

ESG 기반 금융상품 공동 개발
이현정 기자 2025-11-25 16:21:25
하나은행이 2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글로벌 외식 브랜드 맥도날드 코리아와 생활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맥도날드와 손잡고 생활금융 서비스 확대를 꾀한다.

하나은행은 25일 맥도날드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 중심의 생활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전날(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뤄졌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김기원 맥도날드 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금융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결합을 통한 손님 경험 창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금융상품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 서비스의 본질인 혜택과 가치를 고객의 일상 속 경험으로 확장하고, 일상생활 속 대표 브랜드인 맥도날드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생활금융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하나은행과 맥도날드 코리아는 ▲금융상품·서비스 출시에 맞춘 맥도날드 모바일 쿠폰과 해피워크 티켓 제공 ▲양사의 내부 매체를 활용한 공동 광고와 홍보 진행 등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융합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ESG 특화 금융상품 공동 개발에도 협력해 다음달 ‘행운기부런 적금’ 상품을 출시한다. 적금 만기 시 고객이 선택한 일정 금액을 기부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입 조건에 따라 총 6만개의 맥도날드 쿠폰을 상품 가입자와 이벤트 참여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브랜드 맥도날드와 함께 금융을 생활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고객에게 즐거움과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ESG 실천과 고객 경험 혁신을 지속하고,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생활금융 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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