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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북극항로 개척 위해 덴마크·IMO와 국제공조 강화

전재수 장관, 26~29일 덴마크‧영국 방문
이현정 기자 2025-11-25 14:16:12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해수부가 덴마크, 영국과 국제협력을 통해 북극항로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덴마크와 영국에서 해운·해사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26일 덴마크 산업·비즈니스·금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덴 녹색·디지털 해운항로 협력 양해각서(MOU)’와 ‘한-덴 해운물류분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Maersk) CEO, 덴마크 해운협회, 덴마크 해사청 등과의 고위급 회의를 통해 북극항로 등 해운·해사 협력 과제를 논의한다.

27일부터 28일까지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해사기구(IMO) 제34차 총회에 참석한다. 이 총회는 2년마다 열리는 IMO 최고 의사결정 회의체로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12연임 중이다.

전 장관은 이 총회에서 아르세니오 도밍게즈(Arsenio Dominguze) IMO 사무총장과 제프리 시오(Jeffrey Siow)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과의 양자면담을 갖는다. 

또한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 해사의 날’ 기념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하고,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총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다.

이후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리셉션 등 IMO 총회에 대응해 최종 현장 교섭 활동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의 IMO A그룹 이사국 13연임 여부도 결정된다.

전재수 장관은 “IMO와 주요 해운 국가인 덴마크와의 국제협력을 통해 해운물류 공급망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높이는 한편 해운·해사 분야 친환경·디지털 전환 등 우리나라가 해당 분야의 미래 핵심 산업 경쟁력을 선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도 최우선 국정과제인 북극항로의 성공적인 개척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해운·해사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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