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은 수출, 조선은 흑자! 반도체 호실적! …추석 이후 '주도주' 기대
2025-10-07

AMD가 오픈AI와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은 급등했지만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31포인트(0.14%) 내린 4만6694.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4.49포인트(0.36%) 오른 6740.28, 나스닥 종합지수는 161.16포인트(0.71%) 상승한 2만2941.67에 장을 마쳤다.
AMD가 오픈AI와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날았다.
AMD는 오픈AI에 연 수백억달러 규모의 AI칩을 공급하는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두 회사가 이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AMD는 오픈AI에 내년 하반기부터 수년에 걸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십만개 공급하게 된다.
AMD는 이번 계약으로 연간 수백억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며 파급 효과까지 고려하면 오픈AI와 다른 고객사로부터 향후 4년간 1000억달러 이상의 신규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소식에 AMD의 주가는 이날 23.71% 폭등했다. 장 중 최대 상승폭은 37.67%였다. 오픈AI와의 대규모 계약이 AI 산업에서 AMD의 체급을 한 단계 더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양사의 대규모 협력 체제가 구축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필리지수)는 2.89% 급등했다. 장 중 4.53%까지 상승폭을 넓혔었다.
AMD의 약진으로 GPU 산업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엔비디아는 이날 1.12% 하락했다.
하지만 필리지수를 구성하는 대다수 종목은 강세를 보였고 TSMC와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Arm은 3% 안팎으로 올랐다. AI 산업에서 강력한 칩 수요가 재확인됨에 따라 다른 칩 부품 제조업체도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심리다.
기술주 전반으로도 온기가 확산되면서 나스닥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애플과 브로드컴,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상승했다. 알파벳은 AI 산업 성장 기대감을 받으며 2% 넘게 올랐다.
테슬라는 이날 신제품으로 추정되는 짧은 영상을 올리면서 기대감에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시장에선 해당 차량이 수년간 소문으로만 돌았던 스포츠카 ‘로드스터’이거나 저렴한 대중 모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의료건강과 금융, 필수소비재, 부동산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1% 이상 상승했다.
모바일 마케팅 전문회사 앱러빈은 소셜미디어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관행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으로 14% 급락했다.
미국 중형 은행 피드스서드뱅코프가 코메리카를 인수하면서 미국에서 자산 규모가 9번째로 큰 은행으로 거듭났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1.4% 하락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 정지(셧다운)는 엿새째 이어졌으나 시장 참가자들은 아직 크게 경계하지 않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83.4%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은 86.3%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28포인트(1.68%) 내린 16.37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11월 원유 증산 폭을 하루 13만7000배럴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1달러(1.33%) 오른 배럴당 61.69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12월물은 전일 대비 0.94달러(1.46%) 상승한 배럴당 65.47달러로 마감했다.
댓글
(0) 로그아웃